• 동부그룹이 지난 3월 계열분리하고 매각을 결정한 동부팜한농의 매각 본입찰에 LG화학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동부팜한농은 비료·농약 분야 국내 최대 기업이다. 참여가 예상됐던 CJ제일제당은 결국 불참했다.

     

    LG화학은 6일 공시를 통해 "동부팜한농 인수 본입찰에 참여했다"며 "현재까지 확정된 바는 없고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CJ제일제당은 "동부팜한농 인수 예비입찰에 참여했으나, 실사·검토 결과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동부팜한농 인수는 LG화학이 단독 참여하게 됐다.

     

    한편, 동부팜한농 지분은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원익투자파트너스, 큐캐피탈파트너스 등으로 구성된 재무적 투자자(FI)가 50.1%를, 동부그룹이 나머지 지분 49.9%를 보유하고 있다.

     

    매각 대상 지분율은 100%로, 예상 매각가는 6000억~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동부팜한농은 이번 매각으로 차입액을 4000억원 수준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