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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혁신형 제약기업 정부 포상 및 후보 추천 안내 공고'를 보건복지부가 내놓음에 따라 한미약품이 독보적인 후보가 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11일, 우수한 의약품 개발 보급으로 국민보건 향상과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혁신형 제약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후보자 자격요건으로는 혁신적 제약기업으로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기업으로서 3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기업이다.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운영지침에 따라 최근 2년 이내 혁신형 제약기업 정부 포상을 받은 4개 기업(대원제약, SK케미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림제약)은 후보자에서 제외된다. 이들 4개 기업은 지난 해 12월 17일에 포상 받았다.
이에 12일 제약업계에서는 R&D에 공세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베링거인겔하임, 사노피, 얀센 등 글로벌 제약그룹과 계약을 성사시킨 한미약품이 포상을 받지 않겠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번 정부포상심사지표는 모든 포상에 국가발전기여도, 국민생활향상도, 고객만족도, 창조적 기여도 등의 공통지표 40%와 연구개발 생산성 향상,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회공헌 활동 등의 특성지표 60%를 기준으로 심사한다.
이 가운데 한미약품이 R&D 높은 투자율로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사상 최대 6조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국가발전 기여도와 연구개발 생산성 향상,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서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2015년도 혁신형 제약기업 정부 포상' 평가대상 기간은 지난 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이며, 기업 추천접수는 오는 24일까지이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5일 양재 엘타워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6월, 제약·바이오 기업 중 한미약품을 포함한 36개사에 혁신형 제약기업을 재인증했으며, 이들에게 복지부가 연구개발·사업지원 등으로 지원한 금액은 1천억원에 달했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은 제약산업 육성지원 특별법에 따라 제약산업의 발전과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인증 받은 기업에는 국가 R&D사업 우선 참여, 세제 지원, 약가 우대 등의 혜택이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