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W중외메디칼
    ▲ ⓒJW중외메디칼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의료기기 산업에 국산화 바람이 불고 있다.

     

    JW홀딩스의 자회사인 JW중외메디칼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미숙아 보육기의 생산량이 1만대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업체가 자체 기술로 개발·생산 중인 미숙아 보육기 가운데 생산량이 1만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숙아 보육기는 미숙아의 발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산모의 체내와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1989년 JW중외메디칼이 최초로 개발했다.

     

    피부온도 변화에 따라 주변 온도를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장비가 내장돼 미숙아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CFDA) 인증 획득을 통해 연간 3천억 원 규모의 중국 보육기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등 해외 시장 확대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JW중외메디칼은 미숙아 보육기를 비롯해 LED무영등, 검진대, 디지털엑스레이 등 기초 필수 의료기기 제조 생산과 함께 국내 의료기기 산업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JW중외메디칼 관계자는 "필수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수술실 토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등 고객의 요구에 적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미숙아 보육기 생산 1만대 돌파를 시작으로 국산 의료기기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