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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민회관 대극장.. 테너 김충희 소프라노 이진주, 이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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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오페라아카데미는 오는 20일 저녁 7시30분 서울 강남구민회관 대극장에서 ‘라보엠’을 공연한다.
이번 오페라에는 로돌포 역에 테너 김충희, 미미 역에 소프라노 이진주, 이덕인, 무젯타 역에 소프라노 김명심, 마르첼로 역에 바리톤 김종우가 출연한다. 또 쇼나르역 바리톤 김형걸, 콜리네역 베이스 정형진, 베누아역 베이스 이병기, 파르피뇰역 테너 이정민 등이 예정돼 있다.
라보엠은 자코모 푸치니가 작곡한 4막 오페라로, 앙리 뮈르제의 ‘파리 보헤미안의 생활’을 기초로 주세페 자코사와 루이지 일리카가 이탈리아어 대본을 완성했다. 1896년 2월 토리노 레조극장에서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지휘로 초연된 이래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오페라로 손꼽히고 있다.
라보엠은 슬픈 사랑의 이야기이다. 세 사람의 예술가와 한 사람의 철학자가 다락방에서 공동생활을 하고 있다. 그 중 시인 로돌포는 같은 건물에 살던 처녀 미미와 사랑을 나누지만, 가난했기에 그녀를 돌보지 못하고, 결국 미미는 죽음을 맞게 된다는 줄거리다. 로돌포-미미의 비련한 사랑과, 화가 마르첼로-무젯타의 현실적 사랑, 싸움 그리고 네 사람의 우정을 담은 이 오페라는 매년 말이면 전세계 수백개 오페라극장에 올려져 세계인의 심금을 울려주는 작품이다.
코리안오페라아카데미는 2013년 9월 테너 박기천교수(서울장신대)가 창설한 오페라단체다. 박기천 교수는 독일을 중심으로 전 유럽과 러시아, 일본, 북남미의 주요 오페라극장에서 30년 이상 주역 테너로 활약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 중 한명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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