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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재도약 기틀을 세우다'라는 주제로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2015.2.3)으로 신설된 정부의 '협동조합 기능 활성화를 위한 추진계획 수립' 의무화 규정(제12조의2)에 따라 정책수립 방향과 정책과제에 대한 논의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의원을 비롯해 100여명의 협동조합 및 중소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 기능활성화 정책과제 연구'라는 주제로 발제한 중소기업연구원 김광희 선임연구위원은 조합의 신뢰성 제고, 자본조달방법의 다양화를 통한 조합역량 강화, 사업조합 설립요건의 완화를 통한 조직화율 제고, 네트워크 플랫폼 역할자로서의 조합의 정책경로 활용 등을 통해 협동조합이 자조적인 조직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선순환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진행된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서울여대 이종욱 교수를 좌장으로 해 협동조합 구조개선위원회 최용식 위원장,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강갑봉 회장,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박순황 이사장, 한신대 장종익 교수, 군산대 이의영 교수, 사회적경제센터 이인우 소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협동조합의 역량 강화 방안, 기능 활성화 정책 등 제1차 활성화 계획에 필요한 과제 등에 대한 폭넓은 논의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현재 정부가 중소기업협동조합 역사상 처음으로 수립하는 종합적 대책에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제시되는 정책과제와 의견들이 역사적인 제1차 활성화 계획에 모두 담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조성하는 구심점으로서 순기능적 역할과 가치가 인식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