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싱지역 원유재고 증가 상승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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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8일(현지시간) 달러화 약세, 미국 증시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 보다 배럴당 0.08달러 상승한 40.75달러에,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일 보다 배럴당 0.57달러 상승한 44.14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중동산 두바이(Dubai) 현물유가는 전일 보다 배럴당 0.75달러 하락한 39.64달러에 마감했다. Dubai 현물유가는 2008년 12월31일(배럴당 $36.45달러)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가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은 전일 보다 0.16% 상승(가치하락)한 1.06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연준(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회의 참석자들은 12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인상속도를 늦춰야 하는데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이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 하는 가운데 점진적 인상 전망으로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미국 증시 상승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거래된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보다 247.66p(1.42%) 상승한 17,737.16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 쿠싱지역 원유재고 증가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13일 기준 쿠싱지역 원유재고는 전주 보다 150만 배럴 증가한 5685만 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