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양 크지 않은 작은 기기에 적합국내외 '칩셋-모듈-단말' 업체들과 공동 개발... "생태계 활성화 기대도"
  • KT가 세계 최초로 상용 LTE네트워크망에서 LTE-MTC 기술을 적용한 소물인터넷 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다. 

25일 KT(회장 황창규)는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인 노키아를 포함한 국내외 개발사들과 함께 대전 실증단지에서 LTE-MTC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소물인터넷 서비스를 LTE네트워크망에서 시연했다고 밝혔다. 

LTE-MTC(Machine Type Communication)은 LTE네트워크에서 작은 사물 간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기술로, 데이터양이 크지 않은 기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마트미터링(원격검침), 이동체 실시간 원격 관리 등 3가지의 소물인터넷 주요 서비스를 시연으며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초절전 모드, 커버리지 확장 솔루션 등의 응용기술이 상용 LTE 네트워크에서 검증됐다.
 
또한 퀄컴, 인텔 등 칩 제조사와 AM 텔레콤, 텔릿(Telit), 테크플렉스(Techplex) 등 국내외 모듈 제조사뿐만 아니라 액스톤(Axstone), 옴니시스템(Omnisystem), 이노와이어리스(Innowireless) 등 디바이스 개발사들이 서비스 개발 및 시연에 참여함으로써 소물인터넷의 생태계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KT는 LTE-MTC 기반의 소물인터넷 서비스 상용화를 조기 추진할 계획이며 스마트미터링, 스마트팩토리 등과 같은 B2B 영역뿐만 아니라 스마트가전으로 대표되는 B2C 영역까지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이번LTE상용망 시연을 시작으로 LTE기반 소물인터넷 분야의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물인터넷 강소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병호 Techplex 대표는 "국내 중소기업으로서 KT와 함께 소물인터넷 상용망 시연을 성공시켜 기쁘다"며 "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 기업들과 함께 소물인터넷에 대한 공동 연구를 할 수 있게 된 점도 큰 수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