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된 수량만 생산... 소비자들 재입고 문의 쇄도
  • ▲ ⓒ아모레퍼시픽 '프라임 리저브 에피다이나믹 액티베이팅 크림'
    ▲ ⓒ아모레퍼시픽 '프라임 리저브 에피다이나믹 액티베이팅 크림'
    산업에서 뷰티업계는 불경기에도 흔들림 없는 최강자로 통한다. 

특히 귀한 원료를 담은 고가화장품의 인기가 뜨겁다. 

1ml 당 만원이 넘는 고가 크림이 별다른 마케팅 활동 없이 입소문만으로 완판 행진을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프라임 리저브 에피다이나믹 액티베이팅 크림'은 지난 해 9월 첫 출시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예약판매만으로 모든 물량이 판매 되는 신기록을 세워 관련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인기를 보여주는 이유는 바로 원료의 희소성 때문이다. 

원료 특성상 100만평에 달하는 아모레퍼시픽 제주 다원 중에서도 1% 미만에 불과한 공간에서 자라나는 앱솔루티™로부터 추출된 고귀한 원료인 '앱솔루친 228K™'로 만들어져 1년에 단 2000병만 얻을 수 있는 귀한 제품이라는 것. 

사정이 이렇다보니 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고객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연간 한정된 수량만 생산되는 희소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재입고 문의가 쇄도한다는 것. 

아모레퍼시픽 한 브랜드 매니저는 "11월 특별 기획한 리미티드 에디션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라며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더욱더 판매가 잘 이뤄졌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미세한 입자에 센서를 달아 피부에 효능 성분을 전달하는 최첨단 전달 기술이 포함됐다. 고귀한 성분과 최첨단 기술이 만나 생활습관으로 인해 지친 피부에 생명력과 젊음을 선사한다"고 인기 비결을 설명했다. 

최근 안티에이징 제품들이 각광받으면서 고가화장품에서도 관련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베스트셀러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시슬리 나이트크림인 '수프리미아 보므'는 브랜드에서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수프리미아 보므는 식물성 글리세린, 쌀 휘또 세라마이드, 프로 비타민 B5 등 8가지 활성 성분이 피부의 수분 및 영양을 공급한다는게 시슬리 측 설명이다. 

수프리미아 안티에이징 테크놀로지가 밤 시간 동안 작용하도록 설계돼 있다는 것. 

밤은 피부 본연의 재생 프로세스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시기이기 때문. 세포를 보호하는 테크놀로지가 자연적인 노화 과정이 더디게 진행되도록 돕는다.

50ml에 가격은 80만원이다. 가격은 비싸지만 없어서 못판다는게 백화점 판매 사원의 말이다. 

그만큼 피부 나이만 지울수 있다면 돈은 아깝지 않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귀한 원료를 담은 고가화장품들이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