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CP, 전월대비 t당 '52.5달러 급등… 인상 요인 kg당 50원 발생 불구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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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 유통되는 액화석유가스(LPG, 프로판·부탄 통칭) 가격이 1일 기준으로 오른다.

    1일 LPG 사업자인 E1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인하와 동결을 반복했던 가격을 7개월 만에 인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제 LPG 가격 상승에도 소비자들의 연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그동안 국내 가격을 동결해 왔지만, 최근 2개월간 총 25% 이상 가격이 급등해 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LPG 가격이 인상 압박을 받은 것은 지난달 LPG 국제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수입가격이 프로판은 t당 395달러, 부탄은 435달러로 전월 보다 평균 52.5달러 인상됐다.

    국내 LPG 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에서 통보한 국제 LPG 가격(CP. Contract Price)을 기반을 환율과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프로판과 부탄이 kg당 38원 인상된 것은 소비자 부담 경감과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발생한 가격 인상 요인의 일부만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격은 지난달 kg당 760.8원에서 798.8원으로 산업용 프로판은 지난달 767.4원에서 805.4원으로 올랐고 자동차용 부탄은 지난달 kg당 1153.0원(673.35원/ℓ)에서 1191.0원(695.54원/ℓ)으로 조정됐다.

    한편, 국내 LPG가격은 올해 5월, 7월, 9월, 10월에는 인하됐고 6월, 8월, 11월에는 동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