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칠희-정현호-고동진-고한승-성열우-한인규' 등 수요 사장단 회의 첫 참석
  • ▲ 사진 왼쪽부터= 정칠희·정현호·전동수 사장. ⓒ뉴데일리경제 최종희 기자.
    ▲ 사진 왼쪽부터= 정칠희·정현호·전동수 사장. ⓒ뉴데일리경제 최종희 기자.


    삼성이 지난 1일 실시한 사장단 인사로 새 진용을 꾸린 가운데, 사장단에 처음 이름을 올린 이들이 모두 2일 아침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 모습을 드러냈다.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새로 사장단에 합류한 이들에게는 승진을 실감하는 첫 공식 일정인 셈이다.

    이날 신임 사장들은 가랑비가 흩뿌리는 날씨에도 이른 출근길을 재촉하며 오전 6시부터 속속 서초 사옥에 도착했다. 대체로 밝은 표정이었지만 승진 후 첫 사장단 회의 참석이라 그런지 긴장한 모습도 보였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신임 사장은 오전 6시 50분께 도착한 정칠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종기원)장 사장이었다. 정 사장은 다소 긴장된 얼굴로 별다른 언급없이 회의장으로 향했다.

    나머지 정현호 삼성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장,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성열우 삼성미래전략실 법무팀장, 한인규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문 등 신임 사장들도 곧바로 출근 행렬에 동참했다.

    이들은 승진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이밖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김기남 반도체 총괄사장, 윤부근 CE(소비자가전)부문장 사장, 김영기 네트워크사업부 사장, 전동수 삼성SDS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등도 잇달아 사장단 회의에 참석했다.

    한편 삼성그룹이 지난 1일 사장 승진 6명, 대표 부사장 승진 1명, 이동·위촉업무 변경 8명 등 모두 15명 규모의 201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내정,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