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라 마르카 프로세코(左)와 토마시 아마로네 발폴리첼라.
    ▲ 라 마르카 프로세코(左)와 토마시 아마로네 발폴리첼라.

    연말을 맞아 사랑하는 사람과 마시면 좋은 데이트 와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와인은 옛날부터 구애를 위한 술로 자주 등장했다. 로마의 시저 황제도 클레오파트라를 사로잡기 위해 브라께또 와인을 준비했다고 한다.

     

    연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어떤 와인을 고를지 망설이고 있다면 로맨스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의 무대가 된 이탈리아 베네토 지역의 와인들을 추천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무대가 된 베로나는 베네토주(州)의 소지역으로 아드리아해의 영향을 받아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한다.

     

    덕분에 탁월한 퀄리티의 와인들이 생산된다. 특히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 '프로세코(Prosecco)'의 산지로 유명하다. '프로세코'는 이탈리아 화이트 스파클링을 지칭하는 말로 상큼한 과일 아로마와 기분좋은 산미, 톡톡 쏘는 버블감이 특징이다. 

     

    청량한 민트컬러가 돋보이는 디자인을 자랑하는 '라 마르카 프로세코'는 산뜻하면서도 친숙한 과일 미감과 생기 있는 산미가 인상적이며, 풍성한 버블감이 지속되는 와인이다.

     

    2007년에는 이탈리아 베네토 지역 프로세코 생산자 중 유일하게 와인스펙테이터 100대 와인에 선정되는 등 탁월한 퀄리티를 인정받았다.

     

    데이트 디너 테이블에 올려놓으면 더욱 로맨틱해질 것 같은 '라 마르카 프로세코'는 주요 백화점 및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750ml 기준 6만원이다. 

     

    베네토 지역하면 빼놓을 수 없는 와인이 있다. 바로 베네토 북부에 위치한 발폴리첼라에서 생산되는 '아마로네(Amarone)'다.

     

    '아마로네'의 양조방식은 매우 독특하다. 포도를 수확 후 건조를 위해 특별히 고안된 선반 등에 펼쳐 놓고 이듬해 1~2월까지 건조시킨다. 건포도처럼 수분이 빠져나간 포도는 당도가 농축되는데, 당도를 모두 알코올로 변환시키면 드라이하고 파워풀한 미감에 높은 알코올 도수를 지닌 드라이한 와인 '아마로네'가 생산된다.

     

    '토마시 아마로네'는 토마시의 플래그쉽 와인이자 가장 유명한 아마로네 와인 중 하나이다. 수확 후 다음해 2월까지 건조시킨 포도를 사용한다.

     

    이탈리아 전 국무총리인 도트 실비오 버루스코니(Dott. Silvio Berlusconi)가 토마시 아마로네 애호가로 알려져 있으며 이태리의 세계적인 영화 오페라 감독 프랑코 제피렐리를 비롯한 가수 영화배우 유명 운동선수들이 토마시 아마로네의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따뜻하고 잘 익은 과일의 농밀함이 우아하게 펼쳐지며 말린 과일향의 캐릭터가 돋보이는 부드럽고 복합적인 미감이 돋보인다. 가격은 750ml 기준 2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