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김장김치 배달 등 동절기 봉사활동 팔 걷어
저소득층의 주택 개·보수 등 다양한 봉사활동 눈길
저소득층의 주택 개·보수 등 다양한 봉사활동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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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들이 동절기를 맞아 연탄 나눔 등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잇따라 실시하고 있다.
먼저, 한국전력은 연탄 201만4121장을 에너지 빈곤층에 기부하는 국민 참여 '사랑의 연탄 나눔'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전이 기부하는 약 200만장은 연탄은행에 제공되는 연간 기부량의 50%에 해당하는 규모로, 최대 1만 여 가구가 약 2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수량이다.
한전은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기부 목표 수량이 달성될 때까지 진행하며, 12월 중에는 연탄은행과 협조해 한전의 전국 지사망을 통해, 기부된 연탄을 배달하는 봉사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취약 계층에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aT는 지난달 18일 한국여성농업인 전라남도연합회와 함께 전남도청에서 김치 나눔 행사를 가졌다. 배추 등 채소류 소비를 촉진하면서 소외 계층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전남 해남에서 생산된 절임배추로 김장 1000포기를 담가 전달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1일 성남시에 위치한 수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 공사 임·직원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임·직원 및 사내 봉사단체인 행복나눔단원들은 성남시에 거주 520여 분의 독거어르신들에게 김장김치 3450kg를 전달하기 위해 다 함께 김치를 담그고, 어르신 댁으로 직접 배달하며 독거어르신들의 훈훈한 겨울나기를 도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가스안전공사는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LH는 노후 주택에 대해 샤시 설치, 바닥 난방 공사 등 방한·방풍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LH와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LH는 공사비 6700만원을 전액 기부하고, 주거취약계층의 노후주택 개보수에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재능기부도 실시할 계획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올 겨울 요양원 등을 찾아 사회적 소외계층(고령자)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주방 노후가스시설 교체와 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사랑의 연탄 배달, 김장 나누기 등은 이제 연중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자리잡았다"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