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300 기업협회 주최 CEO아카데미서 강조
  • ▲ 한정화 중기청장이 WC300기업협회 주최 '제2차 CEO 아카데미'에서 '창조경제시대의 성장사다리'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WC300기업협회
    ▲ 한정화 중기청장이 WC300기업협회 주최 '제2차 CEO 아카데미'에서 '창조경제시대의 성장사다리'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WC300기업협회

     

    "성장사다리 정책을 통해 월드클래스300기업(WC300기업)들이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10일 WC300기업협회(회장·윤동한)가 주최한 '제2차 CEO 아카데미'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WC300기업협회 회장인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을 비롯 동진쎄미켐 이준혁 대표, 하나마이크론 최창호 회장, 네패스 이병구 회장 등 회원사 대표와 임원 7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창조경제시대의 성장사다리'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한 청장은 "과거 대한민국은 선진국을 추격·모방하는 추격형 성장을 지속해왔지만 현재는 시장 선도형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는 중"이라며 "이 시기에 기업들은 창조적 노력을 다하고자 하는 정신, 즉 기업가정신을 함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수출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견기업은 수출량을 꾸준히 늘려가며 국내 경제에 도움을 줬다"며 "특히 WC300기업들의 성과가 상당하며, 성장 사다리 정책을 통해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청장이 밝힌 중견기업 지원 정책방향의 골자는 '가업승계지원'와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이다. 가업승계지원은 가업승계 시 세제지원으로 부의 대물림이 아닌 원활한 일자리와 가업승계가 이뤄지도록 돕는 것이다.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는 기업의 경제적 사회적 기여도와 업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가가 명문장수기업으로 확인을 하면 R&D(연구개발), 수출, 인력 등 세제 이외 다양한 부분에서 지원책을 마련하는 제도다.

     

    WC300기업협회 윤동한 회장은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서 비관세 장벽을 완화를 위한 방법으로 정부에서 한국 표준을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WC300기업협회는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WC300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들로 구성된 협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