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티브 시장 공략 4년만에 해외서 첫 결실
  • ▲ 넥스트칩은 독일 비스티온에 AVM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월드클래스300기업협회
    ▲ 넥스트칩은 독일 비스티온에 AVM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월드클래스300기업협회

    월드클래스300기업(WC300기업)인 넥스트칩(대표·김경수)은 차량용 독일 비전시스템 제조사인 비스티온(Visteon)에 어라운드뷰모니터(AVM)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넥스트칩은 영상보안장치용 영상처리칩 제조업체로, 지난 18년간 CCTV 등 보안장치에 쓰이는 영상반도체 기술 개발에 주력했다. 이를 통해 쌓인 노하우를 기반으로 열화상 기술, RGBW(적록청백) 등의 특수 베이어 패턴 기술, 4K급 초고화질 처리기술, 초고속 카메라 기술 등 특수영상 기술 등을 개발했다.

     

    2011년에는 차량용 영상처리반도체를 첫 출시한 후 오토모티브에 적용 가능한 영상인식 기반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술을 개발해 오토모티브 시장 진출 4년 만에 비스티온에 공급을 확정했다.

     

    넥스트칩이 개발한 이 제품은 비스티온 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기존 제품보다 깨끗한 HD급의 고해상도 영상을 차량 모니터에 전달하고, 왜곡을 최소화해 자동차의 모든 방향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한다. 마치 위에서 자신의 차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차량 주변을 빈틈없이 보여준다.

     

    다양한 주차보조시스템과 함께 190도 시야각에 달하는 카메라에서 전송된 영상의 왜곡을 보정해 깨끗하게 융합함으로써, 사용자가 백미러를 확인하지 않아도 영상만으로도 주차를 가능하게 해 편의를 높였다.


    넥스트칩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이 확정된 AVM 솔루션은 선행연구로 개발된 제품으로 바로 양산에 들어가 매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기술적 요구사항이 까다로운 독일 협력사와의 계약이라는 점, 그리고 넥스트칩 해외 실적의 첫 시작을 알린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넥스트칩의 AVM 솔루션은 내년 1월 6~8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 2016'의 비스티온 부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