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右)과 김낙회 관세청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右)과 김낙회 관세청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오는 20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식 발효를 앞두고 관세청과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낙회 관세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산지증명 원활화 및 FTA 활용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한·중 FTA 발효 후 원산지증명서(C/O) 발급 신청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발급 기관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번 MOU로 양 기관은 원활한 원산지증명서 발급에 필요한 시스템 편의기능을 강화하고, '한·중 원산지 자료교환 시스템' 운영 시 활용될 원산지증명서 발급내역도 실시간으로 교환할 계획이다.

     

    또한 FTA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공동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도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한·중 FTA를 비롯 원산지증명서 기관발급을 채택하고 있는 한·아세안 및 한·인도 FTA 등과 관련해 발생하는 해외통관애로 해소를 위해서도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 ▲ 한·중 원산지 자료교환 시스템 개념도.(한국에서 중국으로 수출 시) ⓒ관세청
    ▲ 한·중 원산지 자료교환 시스템 개념도.(한국에서 중국으로 수출 시) ⓒ관세청

     

    이 외에도 관세청은 대한상의에 품목분류, 원산지결정기준 등 원산지증명서 발급에 필요한 심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도 확대할 예정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MOU를 계기로 양 기관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어렵게 체결된 한·중 FTA를 우리 기업들이 보다 잘 활용해 혜택을 받게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