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2% 가까이 급등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6.43포인트(1.88%) 오른 1969.4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7.18포인트 오른 1950.15로 출발했고 이후 상승폭을 점차 넓혀 장중 한때 1975.63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체 거래량은 4억6763만주, 거래대금은 4조2070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54억원, 1884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536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각각 548억원, 336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 3912억원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화학은 2.79%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철강금속(2.70%), 증권(2.65%), 서비스업(2.28%), 보험(2.25%), 제조업(2.10%), 운수장비(2.04%), 음식료품(1.96%), 금융(1.89%), 전기전자(1.89%), 건설(1.83%), 의약품(1.76%), 은행(1.74%), 순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물산을 제외하고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1.72%, 현대차 0.99%, 한국전력 0.31% 상승했다.

     

    특히 임원 인사를 단행한 SK그룹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정철길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한 SK이노베이션은 9.02% 뛰었다. SK하이닉스 3.40%, SK 2.96% 등도 호조를 보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에 10.73% 올랐다. 한국화장품제조는 중국 수출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고, 한국화장품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체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를 포함해 64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88개로 집계됐다. 보합은 46개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49포인트(1.17%) 오른 647.27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