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패러다임 급변 속 제품간 장벽 허물어져융복합화 기반 '혁신의 물결' 거세..."사이후이 각오 주문"
  • ▲ ⓒ팬택.
    ▲ ⓒ팬택.


    문지욱 팬택 사장(사진)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팬택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부활했다"면서 '사이후이(목숨이 붙어 있는 한 뜻을 이루기 위해 전력투구를 한다)'의 각오로 새로운 역사를 열겠다"고 밝혔다.

    문 사장은 "팬택은 어떠한 전략보다도 앞서 사이후이의 각오로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야 할 것임을 천명한다"며 "올해 새롭게 써나갈 우리의 역사는 여러분의 것이며, 그 열매를 함께 나눌 것임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다만 올 한해 대내외적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녹록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오르기는 어려우나 떨어지기는 쉬운 벼랑 끝발치에 서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산업 패러다임이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고 사업간, 제품간 장벽이 붕괴돼 융·복합화로 대변되는 혁신의 물결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경쟁의 물결은 국가와 기업은 물론, 개인의 삶에까지 끊임없는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며 시련을 딛고 재무장해 정진하자고 주문했다.

    문 사장은 "여기서 우리는 주저할 수 없다"며 "과거의 아픔은 이곳에 간직하고, 모두가 마음을 재무장하여 묵묵히 정상을 향해 다시 한 번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부터 기술은 물론 경영시스템 하나까지 새롭게 변화시켜 나가야 하는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을 시작해야 한다"며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새로운 수종사업을 키워내고자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팬택은 지난해 12월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에 인수돼 새롭게 출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