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 중 배임 의혹…劍에 진정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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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부실경영과 관련해 전임 사장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조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5일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가 창원지검에 고재호 전 사장(사진)의 부실경영 책임여부를 엄정히 조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냈다고 6일 밝혔다.

    대우조선 옥포조선소가 위치한 경남 거제시는 창원지검 산하 통영지청 관할에 있다. 검찰은 진정서 내용을 검토한 뒤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감사위는 지난해 3분기까지 발생한 4조6000억원 상당의 영업손실 발생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고 전 사장이 업무상 임무에 위배되는 행위(배임)를 한 것으로 의심돼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전 사장은 지난 2012년 3월부터 2015년 4월까지 대우조선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이전에는 영업을 전담하는 사업총괄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