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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친환경차 선두업체인 토요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대자동차는 1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권문식 부회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오닉'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창승 국내마케팅실 이사는 "아이오닉의 경쟁차종은 준중형차급 국산·수입차 모두"라면서도 "그 중에서도 주요 경쟁차종은 토요타의 친환경차 프리우스"라고 지목했다.
이어 "아이오닉은 프리우스보다 연비가 좋고 주행 성능도 뛰어나다"며 "가격도 600만원 이상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인 22.4km/l 연비를 달성했다. 아이오닉은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5㎏·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하지만 프리우스는 최고출력 136마력에 최대토크 14.5㎏·m, 연비 21km/l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 신형 프리우스는 국내 시판 가격이 3100만~4100만원으로 예상되는 반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2295만~2755만원 수준이다. 특히, 개소세 등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게 되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프리우스와 최대 900만원 이상 차이가 날 것이란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유 이사는 이 외에도 △'하이브리드 배터리 평생 보증' △10년 20만km 무상 보증 △불만족 시 차종교환 프로그램(출고 이후 30일 이내) △출고 후 1년 이내 사고 발생 시 동일 차종으로 교환해주는 '신차교환 프로그램' 등 4가지 보증 프로그램으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국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