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HD 디스플레이-멀티곡률' 채택 등 뛰어난 몰입감 자랑
  • ▲ 21:9 화면비 모니터. ⓒLG전자
    ▲ 21:9 화면비 모니터. ⓒLG전자


    "성능과 기능에 있어 최고다. 한 화면에 여러 자료를 동시에 띄울 수 있는 기능은 1대 이상의 모니터를 구매한 것 같다"

    LG전자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신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21:9 모니터 시장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된 21:9 모니터를 고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 LG전자는 글로벌 21:9 모니터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며, 11분기 연속 매출액·판매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1:9 모니터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4:3 또는 16:9 화면비 모니터에 비해 가로길이가 긴 직사각형 모니터로, 일반 영화관 스크린과 비슷한 비율을 갖고 있어 '영상-음악-게임'부터 '문서-도표' 작업까지 멀티 콘텐츠 구동에 적합하다.

    또한 모니터 대부분이 풀HD보다 2배 이상 해상도가 높은 QHD 디스플레이와 멀티곡률를 채택하고 있어, 일반 모니터에 비해 뛰어난 몰입감을 자랑한다.

     

  • ▲ 21:9 화면비 모니터.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21:9 화면비 모니터.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이에 따라 LG전자는 21:9 모니터를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정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력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2년 'LG 파노라마 모니터'라는 이름으로 세계 최초 21:9 평면모니터를 선보인 LG전자는 2014년 세계 최초로 곡률 21:9 모니터를 선보이며 글로벌 1위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수준의 곡률(1900R)이 적용된 34형 모니터를 내놓으며, 사실상 독주체제를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LG전자의 21:9 모니터 시장 독주체제는 계속될 전망이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21:9 모니터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전체 마켓의 70%를 LG전자가 유지하고 있지만, 올해부터는 다른 PC업체들의 도전이 강할 것으로 보여 마켓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1:9 모니터 시장의 성장세 역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등 시장 전망도 밝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글로벌 21:9 모니터 시장 규모는 2012년 7000대 규모에서 2013년 10만7000대, 2014년 28만대6000대를 기록하며 매년 2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