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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카드사들이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불붙고 있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신한, 국민, 현대카드 등은 기존 카드보다 서비스 혜택을 더하거나 특정 고객을 타깃으로 한 상품을 출시, 할인 이벤트 등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첫 영업일에 현대카드는 기존 캐시백 적립 혜택의 '현대카드X·X2'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할인 혜택의 'X 에디션(Edition)2' 시리즈로 업그레이드했다.
기존 'X'와 'X2'는 사용금액에 따라 0.5~1% 캐시백을 적립 받은 후 고객이 직접 신청해 결제금액에서 차감하거나 결제계좌로 입금 받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선보인 'X' 'X2'은 모든 가맹점에서 월 이용금액에 따라 0.5%(50만원 이상)에서 1%(100만원 이상)를 금액 제한 없이 매월 이용대금 결제 시 할인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삼성카드는 기존보다 포인트 적립을 더 올려주는 스카이패스 카드 상품을 출시했다.
회원들이 많이 이용하는 주유소·백화점·택시·커피·편의점 등 5개 업종에서는 이용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2 마일리지를 적립해줘 기존 1마일리지보다 높게 적립해준다.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는 특정 고객을 중심으로 특화된 상품을 출시했다.
국내 외국인 거주자가 50만명이 훌쩍 넘는 상황에 맞춰 외국인 거주자의 선호 업종 할인 등을 담은 외국인 전용 체크카드 'KB국민 웰컴 플러스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국민카드는 국내 체류 외국인의 경제 활동을 반영해 대형마트, 약국, 편의점 등 생활밀착형 업종 관련 할인 혜택을 담았다.
또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사용 고객을 분석한 결과 30대 아이를 둔 기혼여성, 50~60대 여성이 가장 많은 소비형태를 보이는 특정 고객에 맞춘 카드를 선보였다.
신한카드가 올해 첫 신상품으로 여성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레이디 클래식'카드를 출시했다 주부들의 알뜰소비심리 트렌드 확산에 맞춘 빅데이터 맞춤형 카드상품이다.
카드 출시외에도 카드사들은 각종 이벤트를 선보이며 연초 고객들에게 혜택을 선사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타 카드사들보다 앞서서 설 연휴 이벤트를 선보였다.
우리카드는 설 열차승가권 구입시 할부 서비스와 경품이벤트로 미리하는 설 준비와 명절 힐링을 테마로 2가지를 준비했다.
삼성카드는 이달 말까지 삼성페이 첫 이용회원에게 5000원 캐시백 이벤트를, BC카드는 BC페이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BC페이 전 가맹점에 20%청구할인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매년 카드상품을 고객의 니즈에 맞게 만들어낸다"며 "카드 혜택을 더욱 풍부하게 해 고객들에 더 많은 혜택을 주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