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인도 등 9개국 최종 판매허가 오는 3월부터 코스타리카 런칭 심포지엄 시작으로 중미 5개국에 시판
  • ▲ 제미글로 패키지 사진ⓒLG생명과학
    ▲ 제미글로 패키지 사진ⓒLG생명과학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당뇨병 치료신약이 해외 시장에 진출해 화제다.

     

    LG생명과학은 20일 자체개발한 국내 첫 당뇨병 치료신약인 '제미글로'가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LG생명과학은 다국적 기업인 사노피-아벤티스 및 멕시코의 스텐달 사와 세계 104개국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파트너 사를 통해 세계 주요 국가별 동시 임상 및 판매허가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이에 따라 제미글로는 지난해에 인도 등 9개국에서 최종 판매허가를 획득했으며, 올해 3월부터 코스타리카에서의 런칭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중미 5개국과 인도 등에 출시 및 본격 판매에 나선다.

     

    LG생명과학은 올해 제미글로가 주요 국가에서 출시 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향후 파트너 사에 학술 및 마케팅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LG생명과학은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중남미 의료관계자들과 설명회를 갖고 제미글로의 특장점과 우수성에 대한 임상결과를 공유했으며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 제 51차 2015 ESAD 연례 회의에서는 국내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올해에는 인도 및 중남미 출시에 맞춰 미국 내분비 학회와 미국 당뇨병 학회, 유럽 당뇨학회 등 세계적 당뇨관련 학회에서 임상 및 비임상 연구성과를 발표해 제미글로 제품의 특장점 및 브랜드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제미글로는 혈당감소 효과 이외에 혈당조절 효과 및 알부민뇨 개선 효과 등을 입증했다. 또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신기능에 따른 용량조절이 필요 없이 1일 1회 50mg 단일 용법으로 사용 가능해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증대시킨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