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신고전화 '119-112'로 통합…'통합 신고접수 체계' 10월말까지 구축 완료
  • ▲ ⓒKT
    ▲ ⓒKT

    KT가 정부의 '긴급 신고전화 통합체계 구축사업'을 맡게됐다. 앞서 국가재난망 시범사업 수주에 이은 이번 성과로 KT는 재난안전분야의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KT는 국민안전처와 총 252억원 규모의 '긴급 신고전화 통합체계 구축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통해 KT는 현재 15개 정부기관에서 운영 중인 21개의 신고번호를 긴급∙비긴급으로 분류하고, 이를 긴급재난(119), 범죄(112), 비긴급 민원∙상담(110)으로 통합해 어떤 번호로 걸어도 동일한 신고접수 처리가 가능한 '통합 신고접수 체계'를 10월말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그간 범죄, 재난, 민원∙상담 등 국민 안전 문제와 직결된 각종 신고전화가 각 기관마다 난립해 국민의 생명을 좌우할 결정적 순간에 혼란을 유발해왔다.

    이에 기관별로 나눠져 있는 복잡한 신고번호를 외울 필요 없이, 119와 112번호로만 신고하면 급박한 상황에서도 반복 신고 없이 즉각 대응이 가능해진다. 기존의 신고번호는 통합번호와 병행해 사용함으로써 국민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소방(119), 해경(122), 경찰(112)에서 운영하는 긴급신고 관련 각종 시스템을 상호 연계하는 '신고전화 정보전달체계'를 구축해 신고자의 신고내용, 위치정보 등의 상황을 실시간 공유, 위기 상황에 관련기관이 공동 대응 할 수 있게 된다.

    한편, KT는 지난 11월 조달청과 270억원 규모의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제1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8년 동계올림픽이 개최될 평창지역에 PS-LTE 기술을 적용하고 전국 재난망을 통합관제할 운영센터, 무선기지국, 단말 등을 구축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