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 혁신-투트랙 전략' 강조…"M&A 가능성 열려있어" 눈길'무풍에어컨-셰프컬렉션 냉장고' 신제품 선봬,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 ▲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 ⓒ뉴데일리 윤진우 기자


    서병삼 삼성전자 부사장이 중국 최대 백색가전업체 하이얼(Haier)의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가전사업부 인수에 대해 "당분간은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25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2016년형 에어컨·냉장고 신제품 출시행사에서 "(하이얼과 GE의) 제품의 카테고리는 삼성과는 전혀 다르다"며 "하지만 시장의 경쟁환경은 항상 바뀔 수 있기에 근본적인 혁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 부사장의 발언은 하이얼의 GE 가전사업부 인수는 지금 당장은 북미 가전시장 경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잠재적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서 부사장은 "생활가전의 혁신의 핵심은 보는 순간 혁신을 공감할 수 있으면서도, 긴 설명 없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며 "프리미엄과 함께 일반 제품 등 투트랙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 부사장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의 M&A 전략에 대해서도 "항상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면서도 "혁신적으로 뛰어난 방법이 무엇인지 지속적인 연구와 스터디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2016년형 에어컨·냉장고 신제품 출시행사에서 세계 최초 바람 없이 실내 온도를 낮춰주는 '무풍에어컨 Q9500'과 미세정온기술이 냉동실로 확대 적용된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선보였다.

    무풍에어컨 Q9500은 메탈 쿨링 패널, 마이크로 홀, 하이브리드 유로 기술을 적용해 실내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온도편차를 ±0.5℃로 최소화해 제품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