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항공 관계자가 26일 오전 제주공항에서 파손된 자사 항공기 엔진을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 대한항공 관계자가 26일 오전 제주공항에서 파손된 자사 항공기 엔진을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제주공항에 체류하고 있는 승객을 실어나르기 위해 임시 투입된 대한항공 KE1275편(보잉747-400)에서 엔진 덮개 일부가 파손돼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0시50분께 대한항공 KE1275 여객기가 제주공항에 착륙한 직후 엔진(넘버4) 덮개의 손상이 발견됐다.

    문제가 된 엔진 덮개는 오른쪽 날개 부위에 있는 것으로, 덮개의 하단이 파손돼 떨어져 나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당 여객기가 제주공항에 착륙한 뒤에야 기장이 확인해서 엔진 덮개의 파손을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이 여객기에는 승객을 태우고 있지 않아 부상자는 없었다.

    이번 사고로 이날 오후 11시30분 출발 예정이던 후속 KE1276편(제주발 김포행)이 결항됐으며, 해당편 300명 승객은 후속 임시편으로 수송됐다.

    국토부는 해당 항공기의 운항을 정지시키고 정확한 파손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