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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1% 넘게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
27일 뉴욕증시의 강세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1900선으로 올라서기도 했다.
중국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외국인이 매도세와 매수세를 번복해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마감 전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하고, 기관이 매수량을 늘리면서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상승해 1900선에 다가서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0%(26.18)오른 187.87로 마감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4554만주와 4조9991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3072억원 매도한 반면 기관이 2746억원, 외국인이 294억원 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55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순매수 기록은 38일만이다.
상승종목이 우세한 가운데 건설업과 전기전자가 3% 이상 올랐고, 은행, 운수창고업, 운수장비가 2% 이상 올랐다. 이밖에 철강금속, 제조업, 증권, 화학, 비금속광물, 금융업, 통신업 섬유의복, 보험업, 기계, 전기가스업, 유통업 종이목재, 서비스업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이 2% 이상 내렸고, 음식료품과 의료정밀이 소폭 내렸다.
시총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장중 반등에 성공해 3.34% 오른 117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는 강보합, 현대모비스와 기아차가 3~4% 대의 오름세를 보이며 자동차주가 동반 상승했다.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전지 부문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5.21% 올랐다. 전일 일제히 하락했던 LG생활건강, LG전자 등 LG그룹주가 동반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작년 4분기에 이어 올해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에 0.72% 하락했고, 삼성물산과 NAVER가 1% 미만으로 하락했다.
건설주가 잠정 중단됐던 사우디아라비아의 3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재개됐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면서 동반 상승했다.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 등이 2~8% 이상 올랐습니다.
개별종목으로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 4분기에 발생한 대규모 일회성 손실에도 불구하고 11% 넘게 올랐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없이 478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346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3.60포인트 내린 675.25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