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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지난해 불황에도 불구하고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 시너지와 원가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현대제철은 27일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2015년 경영실적 설명회를 갖고 별도기준으로 매출액 14조4794억원, 영업이익 1조4678억원, 당기순이익 78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산 철강재 수입 증가와 철강경기 침체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9.7% 감소했다.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봉형강 제품 수익성 개선과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각각 1.9%, 1.1%p 상승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현대제철은 전사적 원가절감을 지속함과 동시에 건설, 조선, 자동차 등 주요 수요산업별 제품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부가 제품 중심의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4455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했다. 고부가 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31만톤 증가한 853만톤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제철은 지난해 현대하이스코 합병과 당진 특수강 공장 및 당진 2냉연 공장 No.2 CGL 건설로 10년에 걸친 당진 일관제철소 투자를 마무리 했다.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 시너지가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는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제철은 올해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 시너지 강화와 당진 특수강 공장 신규 가동을 통해 전년 대비 131만톤 증가한 2124만톤의 판매량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연결기준으로는 지난해 매출액 16조1325억원, 영업이익 1조4641억원, 당기순이익 73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8%, -1.8%, -5.5% 감소한 수치이다. 영업이익률은 0.2%p 상승한 9.1%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