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오염 심한 현지에 맞춰 고객 수요 충족 전략
  • ▲ 쿠쿠전자 공기청정기 인앤아웃에어CAC-AH1210FW. ⓒ쿠쿠전자 제공
    ▲ 쿠쿠전자 공기청정기 인앤아웃에어CAC-AH1210FW. ⓒ쿠쿠전자 제공

     

    쿠쿠전자가 올해 중국시장 공략의 선봉으로 공기청정기를 선택했다.


    29일 쿠쿠전자에 따르면 대기 상태가 좋지 않은 중국 시장은 공기 청정기가 적합해 시장의 성장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쿠쿠전자는 현지법인 '복고전자'와 쿠쿠밥솥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중국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의 대기 상태가 산업화·사막화로 인해 높은 초미세먼지 지수를 유지하는 만큼, 현지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공기청정기 보급률이 전체 가정의 1% 미만인 것도 쿠쿠전자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큰 이유다.


    공기청정기 수출은 지난 11월 시작됐다. 현지 업자가 납품하는 직거래 유통 방식으로 판매 중이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업자들이 쿠쿠 공기청정기에 먼저 관심을 보이며 매입을 추진했다"며 "전문점·백화점·할인점 등에 입점 협의를 마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쿠쿠밥솥의 명품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해 신뢰를 중요하게 여기는 중국인들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밥솥과 공기청정기뿐 아니라 정수기까지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쿠쿠전자는 프리미엄 제품 강화와 중국어 음성 안내 기능을 탑재한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현지인 취향에 맞춘 죽 조리 메뉴얼 강화와 중국 내 블로거 지원 등도 같은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