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각렌즈-오토포커스' 등 고성능 앞세운 수요 확대 기대"중국 비중 확대 등 "제품 다변화로 15% 목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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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기가 올해 3분기 초반부터 양산될 듀얼카메라의 매출 비중을 3~5%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심익찬 삼성전기 상무는 29일 열린 '2015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016년도 듀얼카메라 비중은 약 3~5%예상되고 있지만, 그보다는 가속화된 방향으로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며 "듀얼카메라의 매출 비중은 너무 초기라 정확히 보기 어려운 부분 있다"고 말했다.

    심 상무는 이어 전면부 카메라 모듈의 성능 향상에 대해서도 "고화소로 진행되는 전면 카메라 트랜드에 따라 상반기 8메가픽섹 전면카메라 양산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자사가 강점을 보유한 광각렌즈, 오토포커스 등 고성능 제품을 통한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기는 중국 시장 비중 확대 목표를 제시하며 공급 제품 다변화 전략을 제시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시장 비중 목표가 15% 였는데 목표를 달성했다"며 "올해에도 15%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MLCC, EMC, 기판, 무선통신모듈 등과 함께 신기능을 채택한 카메라모듈 등을 앞세워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신규 플래그쉽 휴대폰 출시와 중국시장 진입 확대 등에 따라 2016년 1분기는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기의 지난해 4분기 연말 재고조정 심화와 전략 거래선의 플래그쉽 모델 수요 약화로 전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매출 1조3620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을 거뒀지만, 2014년 대비 매출 1.2%, 영업이익 364% 증가한 연매출 6조1762억원, 영업이익 3013억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