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남자기 ·소리바다 등.. 다양한 분야서 화장품 사업 진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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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새로운 먹거리 창출 첫번째로 뷰티사업을 손꼽으면서 화장품 브랜드 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K-뷰티'열풍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화장품 사업에 속속 진출하고 있는 것이다. 

패션 IT 엔터테이먼트 등 뷰티사업과 전혀 연관성이 없는 업체 진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놓고 일각에서는 무분별 진출로 인한 공급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새어나온다. 

실제로 2016년 1월 화장품 사업 진출을 선포한 기업들이 관련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도자기로 유명한 행남자기는 중국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은 화장품 사업 등으로 수익 다각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남자기 측 한 관계자는 "화장품 사업 진출은 신규사업 40가지 가운데 하나"라며 "중국시장을 겨냥한 화장품 사업 진출로 제2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연초 온라인 음원 포털 소리바다도 자회사를 통해 화장품 사업에 진출할 뜻을 밝히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소리바다 자회사인 윌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5일 화장품 기업 윌앤코스(WILL&COS)를 설립하고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드셀럽(Skin deCeleb)을 론칭했다.

이 회사는 스킨드셀럽 브랜드 출시와 동시에 S.P.A 브랜드인 랩코리아(LAP KOREA)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화장품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방침이다. 

향후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까지 총 5천 개 이상의 매장에 진출한다는게 윌앤코스의 계획이다. 

이처럼 지난 한달 사이 다양한 업체가 화장품 진출을 선포했다. 

전문가들은 급성장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을 노리고 무분별하게 화장품업에 뛰어드는 건 금물이라고 조언한다. 

특별한 노하우나 브랜드 경쟁력 없이 한류 열풍만으로 사업에 뛰어든다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 

화장품 사업 진출 공급과잉에 대해 대한화장품연구소 한 연구원은 "한류 열풍을 타고 화장품 사업에 무턱되고 진출했다가 오히려 다른 사업까지 망칠수 있다"라며 "철저한 준비 없이 우후죽순 진출하는 것은 산업 전반에도 안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장이 커질수록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질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무분별한 진출 보다는 전문성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