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대책 종합적으로 대폭 강화공식 서비스센터 대상 BMW 마이스터 랩 제도 도입노후차 대상 무상점검 및 수리금액 20% 지원 등
  • ▲ 리콜받은 BMW520d 주행 중 화재로 전소.ⓒ연합뉴스
    ▲ 리콜받은 BMW520d 주행 중 화재로 전소.ⓒ연합뉴스

     

    BMW코리아(이하 BMW)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원인 미상의 화재사고에 대해 고객 신뢰 확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보상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객 신뢰 제고를 위한 대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BMW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독일 본사 화재감식팀 등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발생한 주행 중 차량 화재 10건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결과, 9건에서 차량이 완전히 전소돼 명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없었다고 4일 밝혔다. 나머지 1건은 불량 부품 사용과 차량 개조가 화재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BMW는 원인불명으로 나온 화재 차량 가운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정기적 관리 및 정비를 받은 고객 4명에게 도의적 책임을 지고 보상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BMW 관계자는 "이들의 경우 차량이 모두 전소돼 화재의 원인은 미상으로 나왔으나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고객 보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BMW는 향후 적극적인 안전 사고 방지를 위한 대내외 프로그램들을 통해 고객이 안심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도록 기술 안전 캠페인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BMW 마이스터 랩 제도를 올 한 해 동안 전 딜러사로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BMW 마이스터 랩은 검증된 업계 최고의 국가공인 기능장으로 구성된 기술팀을 딜러사 서비스센터에 배치하는 제도이다. 기술적 접근이 난해하고 안전을 요하는 많은 전자계통 장비 및 진단, 빠른 정비를 전문으로 취급함으로써 관련 문제점등을 집중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또 올 상반기 내에 부품 및 차량 정비를 위한 기술 정보를 온라인에 전면 공개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올 3월 말까지 노후 차량에 대한 무상 안전 점검을 실시하며, 차량 수리 금액의 20%를 할인해 준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