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연장 350㎞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수주전 돌입
  • ▲ (왼쪽부터)최정환 한국철도시설공단 해외사업본부장, 최용균 현대로템 본부장, 곽노상 한국철도공사 사업개발본부장, 박민우 철도국장,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김기환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권오혁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장, 이계승 한국철도공사 부장.ⓒ한국철도시설공단
    ▲ (왼쪽부터)최정환 한국철도시설공단 해외사업본부장, 최용균 현대로템 본부장, 곽노상 한국철도공사 사업개발본부장, 박민우 철도국장,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김기환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권오혁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장, 이계승 한국철도공사 부장.ⓒ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수주 준비에 들어갔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경기 의왕시에서 한국사업단 주관으로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사업' 한국사업단 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철도공단은 사업단 대표사로서 사업 수주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부이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홍보관 개관, 인력 파견 등 현지에서도 지원활동을 전개했다.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연결 고속철도 사업은 총 연장 350㎞에 달한다. 정거장은 말레이시아 6개, 싱가포르 1개가 각각 들어선다. 1일 4만9000명, 연간 180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비는 약 130억 달러 규모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현장 사무소 개소 등을 통해 수주를 위한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며 "현지사무소를 통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철도공단은 해외사업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지난해 인도 러크나우메트로공사(LMRC)가 발주한 420억원 규모의 메트로 사업관리·감리 입찰에서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