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트·수유젖병·노리개 젖꼭지 등 칭얼대는 아기 달래는 아이템 눈길
  • 설맞이 고향 가는 길에 최대 적은 장시간 운전이다. 특히 이번 설 명절은 대체휴일이 있어 유독 긴 연휴에 귀향 차량도 늘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만약 어린 영유아 자녀를 동반할 예정이라면 스트레스와 고생을 줄여주는 실속 아이템들을 꼼꼼히 준비해야 할 터. 영유아업체들이 제안하는 '귀성길 도우미 용품'을 모아봤다.

    최근 발표된 도로교통공단의 설 연휴 교통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설 연휴 시작 전날 교통사고가 가장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의 경우 성인보다 부상 위험이 높은 만큼 장거리 이동 시 차량 내 유아 카시트 장착은 필수다.

  • ▲ ⓒ아가방
    ▲ ⓒ아가방


    이에 아가방은 약 3세에서 12세 유아동이 사용 가능한 '쥬드주니어 카시트'를 제안했다. 성장에 맞춰 헤드레스트(머리받침)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이 카시트는 탑테더 연결부 장치로 보다 안정적으로 차 내 고정이 가능하며, 통풍력이 좋은 에어메쉬 원단을 사용해 장시간 사용에도 땀이 차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카시트 양쪽에 슬라이드식 컵홀더를 장착해 필요에 따라 음료 혹은 아이용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아이에게 편안함을 제공해 낮잠을 유도하는 휴대용 침구용품도 선보였다. '스칸디변형 짱구베개'는 새로운 디자인의 기능성 짱구베개로 평소 낮잠 베개로도 사용 가능하며 외출 시 유모차·카시트 등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양쪽하단에 날개 부분이 아이의 머리·목·어깨를 받쳐줘 차를 타고 이동 시 아이 목 흔들림을 방지한다. 한쪽 면은 100% 면 소재를 사용해 부드럽고 다른 한 면은 쾌적한 에어메쉬 원단으로 제작돼 계절에 따라 양쪽 모두 사용 할 수 있다.

  • ▲ ⓒ제로투세븐
    ▲ ⓒ제로투세븐

    아이에게 수유는 가장 중요한 일이지만 차량 안에서 해결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에 제로투세븐이 독점 수입·유통하는 영국 브랜드 '토미티피'는 아직 젖병을 떼지 못한 아기를 위해 수유를 돕는 공동 육아 젖병을 제안한다. 

    '모성수유 PESU 젖병'은 배앓이 방지 밸브와 세밀한 눈금을 적용해 누구나 쉽고 올바른 수유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젖병에는 아기가 내용물을 섭취할 때 밸브가 열려 내부의 진공 상태를 방지해주는 '배앓이 방지 밸브'가 있어 아기의 배탈 걱정 없이 수유할 수 있다. 또 젖병눈금을 30ml부터 표기해 쉽고 정확하게 모유·분유 양을 맞출 수 있어 편리하다.

    이밖에 아기 혀의 움직임을 연구해 만들어 유두 혼동을 최소화하는 주름설계 젖꼭지와, 입술 전체가 밀착되는 넓은 지름 젖꼭지는 엄마체온과 같은 따뜻함을 그대로 전한다.

    장시간 귀경길에 시달리거나 엄마 품을 벗어난 아기는 갑자기 칭얼대며 큰 소리로 울기 쉽다. 토미티피는 노리개 젖꼭지를 통해 우는 아기를 차분히 진정시킬 것을 권한다.

    이 제품은 긴 젖꼭지로 아기들이 물기 쉽고, 엄마 젖꼭지와 더욱 닮은 둥근 모양으로 고무 젖꼭지에 대한 거부감을 줄였다. 영국 스위프트 리서치(Swift Research)의 2013년 조사에서 토미티피 노리개 젖꼭지를 처음 접하는 아기 중 78%가 세 번의 시도 안에 젖꼭지를 물 정도로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아기가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검증된 제품이다. 또 환경 호르몬이 검출되지 않아 안심하고 아기의 입에 물릴 수 있다.

    아가방앤컴퍼니 권영하 부문장은 "아이와 함께하는 장거리 여행 귀성길에는 챙겨야 할 것이 많다"며 "답답한 차 안에서 움직임이 많은 아이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편하고 안전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추운 날씨를 대비할 수 있는 옷차림과 용품 준비도 필수"라고 전했다.

    차 멀미 예방을 위해 붙이는 멀미약(패취제)을 준비했다면 만 7세 이하의 어린이나 임산부에겐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용하면 안 된다. 또 운전자의 경우 경구용 멀미약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불가피하게 사용하는 경우에는 승차 전 30분 전에 복용하고 추가로 복용하려면 최소 4시간이 지난 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 관계자는 "선물용 건강기능식품과 멀미약 등 의약품 복용 시 주의사항을 숙지해 건강한 명절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