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만으로 구성, 독립적 위원회 가동 예정
  • ▲ 현대·기아자동차 양재 사옥.ⓒ기아자동차
    ▲ 현대·기아자동차 양재 사옥.ⓒ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친 주주정책의 하나로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를 추진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이사회 내에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독립적인 위원회를 설치할 방침이다.


    기아차의 투명경영위원회는 앞서 현대차가 지난해 4월 설치한 투명경영위원회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투명경영위원회는 주주와의 소통을 통해 소액주주를 비롯한 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사외이사로 구성된 위원들은 인수·합병, 주요 자산 취득 등 중요한 경영 상황 결정 시 이사회에서 주주들의 입장을 반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현재 투명경영위원회 위원장으로 기아차 사외이사인 남상구 고려대 명예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한 바 있다. 시가배당률은 2%, 배당금 총액은 4410억2500만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