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보다 수백 배 빠른 속도로 VR 등 초대용량 콘텐츠 이용 가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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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하 SKT)이 5G 기술과 서비스 성능을 검증키 위한 시험망 개발 작업에 착수한다.
SKT는 글로벌 통신 기술 기업 에릭슨과 5G 시험망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본사에서 열린 이번 체결식에는 박진효 SKT 네트워크기술원장과 퍼 나빈거(Per Navinger) 에릭슨 무선제품 개발총괄이 참석했다.
양사는 '단말-무선망-유선인프라' 연동을 통해 5G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시험망 구축 및 5G 핵심 기술 성능을 시험할 계획이다.
SKT 측은 "5G의 경우 LTE보다 수백 배 빠른 20Gbps 이상의 속도를 구현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5G가 상용화되면, 현재 네트워크 속도로는 전송할 수 없는 홀로그램, 가상현실 등 초대용량 콘텐츠 전송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사는 연말까지 '5G 단말-무선망-유선인프라' 연동에 필요한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개발 하는 동시에, 시험망 구축을 통해 고객들에게 5G 기술과 서비스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박진효 SKT 네트워크기술원장은 "SKT를 포함한 글로벌 ICT 리더들의 노력으로 5G 핵심기술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발 및 안정화되고 있다"며 "실생활 환경의 시험망을 구축을 통해,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및 상용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