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연비 기준 아이오닉, 연간유류비 기준 BMW 320d '1위'
  • ▲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뉴데일리경제
    ▲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뉴데일리경제

     

    올 설 연휴에도 귀성·귀경길 차들로 전국 고속도로에 정체가 이어졌다. 꽉 막힌 도로에서도 기름값 걱정 없는 연비왕 차량은 뭐가 있을까?

    11일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국내 출시된 차량 중 '연비왕'은 현대차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15인치 타이어 기준)로, 복합연비 기준 1리터당 22.4㎞로 나타났다. 


    이어 △토요타 프리우스가 21.0㎞로 2위 △BMW 320d EfficientDynamics Edition(19.7㎞) 3위 △BMW 미니쿠퍼 D(19.4㎞) 4위 △폭스바겐 제타 1.6 TDI블루모션(19.1㎞)과 기아차의 K3 1.6디젤(19,1)이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공동 6위로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2014년 출시)·기아차 프라이드 1.4디젤·현대차 엑센트 1.6디젤·미니 쿠퍼 D(5DR) 등이 19.0㎞를 기록했다.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2013년 출시)·폭스바겐 골프 1.6 TDI 블루모션&1.6 TDI BMT·미니 쿠퍼 SD 등은 18.9㎞ 7위 △BMW 1시리즈 어반과 BMW 118d는 18.7㎞ 8위 △BMW 1시리즈 스포츠·BMW 320d·현대차 아반떼 1.6디젤(2013년 출시) 등은 18.5㎞ 9위 △현대차 아반떼 1.6디젤(2015년 출시)이 10위를 차지했다.


    전체적으로 하이브리드 차량과 디젤 차량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연비 우위를 과시했다.


    국산차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이름을 올렸고 수입차는 BMW, 토요타, 혼다, 폭스바겐이 강력한 연비를 자랑했다.


    반면 복합연비가 아닌 실제 유류비 기준으로는 순위가 뒤바뀐다.


    1년에 1만5000㎞ 주행을 기준으로 연간 예상유류비를 따져보면 BMW 320d 이피션트 다이내믹 에디션이 85만477원으로 가장 기름값이 덜 든다. 2위는 BMW 미니 쿠퍼 D(86만3629원)다. 폭스바겐 제타 1.6 TDI 블루모션과 기아차 K3 .6디젤(4DR)는 87만7194원으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프라이드 1.4디젤·현대차 엑센트 1.6디젤·미니 쿠퍼 D(5DR)는 88만1811원으로 4위 △폭스바겐 골프 1.6 TDI 블루모션과 1.6 TDI BMT, 미니 쿠퍼 SD는 88만6476원으로 5위에 올랐다.


    이어 6위(89만5957원)는 BMW 1시리즈 어반과 BMW 118d가, 7위(90만5643원)는 BMW 1시리즈 스포츠·BMW 320d·현대차 아반떼 1.6디젤(2013년 출시)이 차지했다. 8위는 91만565원으로 현대차 아반떼 1.6디젤(2015년 출시)이, 9위는 91만2188원으로 현대차 아이오닉 1.6GDI 하이브리드(15인치 타이어 기준)가, 10위(91만5541원)는 폭스바겐 폴로 1.6 TDI와 현대차 엑센트 1.6디젤 DCT(4DR)다.


    연비 기준으로 상위권을 휩쓸던 하이브리드 차량이 연간 예상유류비 기준으로는 디젤 차량에 크게 밀린 것이다. 10위권에는 유일하게 현대차 아이오닉만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