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가 유럽 공략을 위한 신무기 'K5 스포츠웨건'을 선보였다.
18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유럽에서 기자단·딜러 등을 초청해 오는 3월 열릴 2016 제네바 모터쇼 출품 예정 신차를 사전 공개했다.
이날 내놓은 신차는 소형 SUV 니로, 신형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K5 스포츠웨건 등이다.
가장 눈길을 모은 차량은 K5 스포츠웨건이다. 웨건형 차량의 인기가 높은 유럽 공략을 위해 기아차가 내놓은 전략차종이다.
유럽은 D세그먼트 시장에서 웨건 비중이 50%를 상회하고 있어 볼륨이 아주 큰 차종이다.
K5 웨건은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 공개된 스포츠 스페이스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계승한 모델이다. 전면부는 기존 신형 K5의 디자인을 유지했고 측면부는 웨건 특성을 살린 강렬한 숄더라인을 도입했다. 후면부는 볼륨감을 강조했다.
엔진은 1.7디젤과 2.0가솔린이 탑재될 예정이다. 2.0가솔린 터보를 장착한 GT모델도 나온다.
제원은 전장 4855㎜, 전폭 1860㎜, 전고 1470㎜이다. 트렁크 적재용량 553리터, 후석시트는 4:2:4 비율로 분할 폴딩된다.
기아차는 유럽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할 니로와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도 선보였다.
니로는 소형 SUV로 기아차의 첫 친환경 전용모델이다. 하이브리드 전용 1.6카파 GDI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변속기가 탑재된다.
K5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9.8kWh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적용했다. EV(전기)와 HEV(하이브리드) 모두 주행할 수 있다. 2.0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56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