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1000가구 매입, 연내 2000가구 착공고령자, 대학생 등 1∼2인 취약가구 지원
  • ▲ LH 진주 사옥.ⓒLH
    ▲ LH 진주 사옥.ⓒ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 리모델링 임대사업'으로 취약가구 주거안정에 나선다.

    18일 LH에 따르면 매입 리모델링 임대사업 신청이 오는 19일부터 3월 4일까지 진행된다.

    매입대상은 전국 80개 도시(수도권·5개 광역시, 인구 10만 이상 지방도시)에 소재한 사용승인 기준 15년이 지난 단독주택, 공동주택 중 공가이거나 공가예정인 곳이다.

    LH는 노후 단독·다가구 주택을 매입해 1인용 소형주택으로 리모델링 또는 재건축 후 주거취약계층에 임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8월까지 1000가구를 매입 완료하고 연내 2000가구를 착공,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임대는 시중 임대료의 30% 수준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임대 기간은 고령자의 경우 최초 2년 계약 후 9회 재계약이 가능하다. 대학생은 최초 2년 계약 후 2회 재계약할 수 있다.

    이 밖에 LH는 매매임대사업도 추진한다. 도심에 거주하는 최저소득계층이 현 생활권에서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매입대상지역은 수도권, 세종특별자치시, 5개 광역시, 인구 10만 이상 지방도시다. LH는 다가구주택, 전용85㎡이하 공동주택, 도시형 생활주택 등 총 6480가구를 매입할 계획이다. 임대조건은 시세의 30% 수준이다.

    LH 관계자는 "매입부터 리모델링(재건축), 입주까지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고령자, 대학생 등 1~2인 취약가구의 주거안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