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주문량 4000톤, 2월 말이면 출하 완료
  • ▲ ⓒ동국제강
    ▲ ⓒ동국제강

     

    동국제강이 효율적인 가공이 가능한 신개념 철근을 개발해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수요처인 건설사 입장에서는 원가절감에 도움이 돼 향후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동국제강의 신개념 철근 'DKOIL(디코일)'이 18일부터 경기권, 영남권 일대 철근 가공업체에 초도 출하를 시작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40만톤이며, 올해는 상업생산 첫 해이기 때문에 30만톤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정화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세욱 부회장은 올해 40만톤까지 끌어올리자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그만큼 제품에 대해 자신이 있어서다.


    동국제강은 2월 현재 4000톤 가량의 코일철근을 주문 받아 놓은 상태다. 이 물량은 2월 말이면 모두 출하될 예정이다.


    때문에 초도 출하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기존 생산자 중심의 생산·판매 방식에서 고객 중심으로 전환해 시장변화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디코일은 기존 8m 막대기(Bar) 형태가 아닌, 실타래(coil)처럼 둘둘 말아 놓은 형태로 최장 6200m(지름 10mm 철근 기준, 무게 3.5톤) 길이의 철근이다.

    가장 큰 특징은 효율적인 가공이 가능하고, 일반 철근과 달리 현장에서 필요한 만큼 낭비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건설사들의 원가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디코일은 기존 시장에 있던 코일 철근에 비해 1톤 이상 무거운 제품의 생산도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디코일의 가격은 톤당 52만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