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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이 디젤 라인업을 확장하며, 디젤 세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에 이어 올 1월에는 준중형 세단 SM3 dCi까지 선보이며 디젤 시장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르노삼성 SM3 dCi는 준중형 세단의 스테디셀링 모델인 SM3에 르노의 디젤 기술력이 더해진 맞춤형 모델이다.
르노의 1.5 dCi 디젤 엔진과 독일 게트락사의 변속기를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유로6 기준에 적합하고 17.7km/L라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실현했다.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SA)와 고급형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TPMS),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 고급 안전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또 오토라이팅 헤드램프, 레인센싱 와이퍼, 전동접이 아웃사이드 미러, 후방 경보장치,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전자식 차속감응 파워 스티어링(SSEPS) 등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장치를 갖췄다.
SM3 dCi는 SE와 LE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각각 1980만원, 2095만원이다.
르노삼성은 SM3 dCi가 준중형 디젤 세단 시장에서 QM3의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QM3의 성공적인 안착을 통해서 르노삼성의 디젤 기술력은 시장에서 검증된 바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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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에너지관리공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QM3는 수동변속 모델을 제외하면 가장 연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제 주행 시 연비는 복합연비보다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같은 품질 신뢰도는 SM3 dCi의 판매율을 견인할 것이란 게 업계 안팎의 분석이다.
국내 시장에 소형 SUV 장르를 정착시킨 QM3의 인기도 여전하다. QM3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15일 기준까지 총 4만1651대가 팔려 누적 판매 4만대 돌파 기록을 세웠다. 바다 건너온 단일 차종으로 4만대를 넘긴 차는 국내 시장에서 QM3가 유일하다.
르노삼성은 올해도 기존 QM3에서 편의 사양과 신규 컬러 도입으로 상품성을 높인 2016년형 QM3를 통해 다시 한 번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2016년형 QM3 가격은 SE트림 2239만원, RE트림 2450만원, LE트림 2352만원, RE 시그니처 트림 2533만원이다. 각종 할인 혜택을 통해 최대 197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