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초반 플랜트 공동입찰로 인연"이란 건설시장, 현지 업체 협력 중요"
  • ▲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오른쪽)과 나데리 아테이 자한파스 그룹 회장이 업무협력 합의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우건설
    ▲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오른쪽)과 나데리 아테이 자한파스 그룹 회장이 업무협력 합의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이란 1위 건설사인 자한파스 그룹과 업무협력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본격적인 이란 공략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풀이된다.  

    2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1962년 설립된 자한파스 그룹은 △오일 △가스 △발전 △수처리 등에서 이란 내 실적 수위를 지키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2000년대 초반 대우건설과 플랜트 공동 입찰에 참여한 경험도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1월 이란 경제 제재 해제 후 최대 해외시장으로 떠오른 이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자한파스 그룹과 손잡았다. 이란 시장의 경우 철도, 항만 등 인프라 공사는 최소 51% 현지 기업이 지분을 가져야 하는 데다 다른 프로젝트도 입찰 등에서 이란 건설사와 협업하는 회사가 유리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자한파스 그룹과는 이란 경제 제재 후에도 네트워크를 유지해 왔다"며 "현재 다양한 사업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