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세일 품목 비인기 제품 1~2개에 지나지 않아..파격 세일에도 닫혀버린 소비자 지갑
  • ▲ ⓒ CJ올리브영 최대 50% 세일, 롯데 롭스 최대 70% 세일
    ▲ ⓒ<왼> CJ올리브영 최대 50% 세일, 롯데 롭스 최대 70% 세일

국내 드러그스토어가 일제히 봄세일에 들어갔다. 

1위인 올리브영을 기준으로 GS왓슨, 롯데롭스가 봄 시즌 손님 맞이가 한창이다. 

드러그스토어들은 시각적으로도 봄을 느낄 수 있는 컬러 아이템과 봄의 설렘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상품들을 중심으로 최대 50%~70%할인 판매한다. 

우선 올리브영은 6일까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올해 첫 대규모 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봄 세일에서 올리브영은 산뜻한 봄 스타일링을 위한 향 관련 제품들을 비롯해 시각적으로도 봄을 느낄 수 있는 컬러 아이템과 봄의 설렘을 준비하는 다양한 상품들을 최대 50% 할인한다.

바디판타지, 토니가드, 랑방, 더프트앤도프트, 식물나라, 더블유드레스룸과 더불어 핑크빛 봄을 연상케하는 쌍빠, 쎄이어스, 레브론, 웨이크메이크 등이 할인행사에 참여한다. 

그 밖에 닥터자르트, 메디힐, 로레알, 알바보타니카, 오가닉스, 케이트, 이브로쉐 등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올리브영 뿐만 아니라 GS왓슨과 롯데롭스도 봄세일 손님맞이에 돌입했다. 

롯데의 헬스앤뷰티 스토어 '롭스(LOHB's)' 역시 6일까지 '쇼핑해, 봄!' 행사를 진행해 인기 제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그 중 입큰은 최대 71%, 프랑스의 스킨케어 브랜드인 플라센타베제딸은 최대 60%까지 파격적인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샘케이, AHC, 온더바디, 메디힐은 최대 50%, 메이블린과 로레알파리, 엘라스틴은 최대 40%까지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이처럼 대대적인 봄세일에 돌입한 드럭스토어에 소비자의 반응이 예전만 못하다. 

최대 70%까지 한다는 파격 세일에도 소비자의 지갑이 굳게 닫힌 것이다. 

특히 주요 고객층이 20~30대 연령층은 커뮤니티를 통해 세일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면서도 '실망'했다는 소감도 함께 전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직장인 박모(27.여)씨는 "예전에는 빅세일이라는 말을 믿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며 "언제든지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데 무슨 시즌 세일이냐"라고 말했다.  

실제로 50% 세일 품목은 브랜드별로 1~2개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인기 품목 중 하나를 50% 할인을 적용한다는 것.

박씨는 "드러그스토어를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시즌 세일을 기대했었다. 하지만 막상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방문했는데 비인기 품목을 중심으로 최대 50%라는 사실에 실망했다"고 토로했다. 

드러그스토어 시즌 세일에 불만을 토로하는 것은 비단 박씨 뿐만이 아니다. 

대학생 김모(23.여)씨는 "세일 소식을 듣고 평소 찜 해뒀던 물건을 사기 위해 드러그스토어를 찾았는데 생각보다 세일 폭이 크지 않았다"라며 "최대 70% 세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것 보다 인기 품목 제품에 작게 세일하는게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