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대표이사 취임… 코레일 사업개발본부장 등 역임
  • ▲ 곽노상 코레일네트웍스 대표이사.ⓒ코레일네트웍스.
    ▲ 곽노상 코레일네트웍스 대표이사.ⓒ코레일네트웍스.

    곽노상(57) 코레일네트웍스 대표이사가 '골칫거리' 카셰어링(차량공유) 서비스인 유카(YOUCAR)를 정상화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곽 신임 대표이사는 7일 취임식을 하고 코레일네트웍스 제8대 대표이사로 본격적인 업무에 나섰다.

    곽 대표이사는 이날 취임사에서 "미래 성장사업 발굴과 함께 수익구조가 취약한 사업의 정상화를 통해 국민께 행복을 드리는 서비스 일류회사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카사업의 경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헌승 의원(새누리당)에 따르면 매출 총이익 부문에서 2013년 9억9300만원, 2014년 6억56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도 2억3200만원쯤의 적자가 예상된다. 사업 3년 동안 18억원이 넘는 적자를 본 셈이다.

    민간 경쟁사인 쏘카, 그린카 등과 비교할 때 대여요금 등에서 경쟁력을 잃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앞으로 KTX·지하철역 등 코레일의 교통 인프라와 연계할 수 있다는 장점을 어떻게 활용해 회원 수를 늘릴 것인가가 당면과제다.

    곽 대표이사는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시계획과 관련해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16회 기술고시를 통해 1981년 철도청에 입사한 후 코레일 수도권 남부·서부지사장, 전남본부장, 사업개발본부장 등을 거쳤다. 2014년부터 상임이사를 맡아왔다.

    올해 창립 12주년을 맞는 코레일네트웍스는 주차·역무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철도 서비스 전문 공기업이다. 유카를 비롯해 전국호환 교통카드 레일플러스, KTX특송 서비스 등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