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 11월 2일 한화케미칼과 KAIST는 미래기술연구소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이 한화케미칼의 김창범 사장이고 왼쪽이 KAIST 강성모 총장이다.ⓒ한화케미칼
    ▲ 지난해 11월 2일 한화케미칼과 KAIST는 미래기술연구소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이 한화케미칼의 김창범 사장이고 왼쪽이 KAIST 강성모 총장이다.ⓒ한화케미칼


    한화케미칼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차세대 먹거리 공동 개발을 위한 협업을 이어간다.

    8일 한화케미칼에 따르면 이날 '생명화학공학 최신 동향'이라는 주제으로 첫 강의가 시작됐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 화학 산업을 이끌 인재들이 연구실에서 현장까지 경험할 수 있는 강의"라며 "연구 경력이 풍부한 중앙연구소 소속 박사들과 임원들이 연구와 경영, 산업 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들려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강의는 생명화학공학에 대한 내용은 물론 석유화학, 태양전지, 폴리실리콘 등의 사업에 대한 동향 파악, 연구 방법, 특허 관리 등에 대한 수업도 진행된다. 

    한화케미칼과 KAIST는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기업 최초로 한화케미칼은 KAIST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연구소를 설립한 것. KAIST 소속의 이상엽 특훈교수, 이현주 교수와 그들의 연구실에서 박사과정을 진행하고 있는 15명의 학생까지 모두 한화케미칼과 KAIST가 공동으로 설립한 '미래기술연구소' 소속이다. 

    1979년 이미 대전에 중앙연구소를 설립하고 석유화학, 태양전지, 폴리실리콘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한화케미칼이 2020년까지 KAIST와 중앙연구소와는 별도의 '미래기술연구소'를 공동으로 운영한다. 이는 한화케미칼이 생명화학공학을 전공한 이상엽, 이현주 교수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찾아내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KAIST와 2020년까지 공동으로 운영하게 될 '미래기술연구소'는 새로운 화학 물질을 발견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될 곳"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신기술에 대한 특허권 지분은 각각 50:50으로 나누고 해당 신기술로 상업 생산한 제품의 이익 일부가 KAIST에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