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우수한 성능-브랜드 인지도' 등 소비자 선호도 급부상스마트폰 판매순위 TOP10에 갤럭시 보급형 모델 4종 모두 이름 올려
  • ▲ 갤럭시 센스. ⓒ삼성전자
    ▲ 갤럭시 센스. ⓒ삼성전자


    스마트폰 구매 부담이 증가하며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이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성능, 브랜드 인지도 등을 앞세워 승승장구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장조사기관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이 발표한 2월 4주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에 따르면 삼성의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센스(J5), 그랜드맥스, A7은 전체 스마트폰 판매 순위에서 3위와 8~10위를 차지했다. 특히 갤럭시 센스는 SKT용과 KT용이 각각 3위와 9위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삼성 보급형폰의 선전에는 우수한 성능, 브랜드 인지도와 함께 저렴한 출고가, 이통사의 공격적인 공시지원금 정책이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갤럭시 센스와 그랜드맥스의 경우 29만7000원의 저렴한 출고가에 공시지원금과 유통망 추가지원금 등이 적용되면 사실상 공짜에 구입할 수 있다. 또 출고가 59만9500원의 갤럭시 A7 역시 최대공시지원금이 적용되며 20만원 중반에 구입할 수 있어 삼성페이 등 최신 기능을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더불어 갤럭시 S7과 LG G5 등 최신 프리미엄폰의 출시를 앞두고 재고처리에 열을 올리고 있는 휴대폰판매점들의 공격적인 마케팅도 삼성 보급형폰의 선전에 한 몫했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신 프리미엄폰과 함께 최신 보급형폰도 대거 출시되며 기존 중저가폰의 재고떨이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통사가 재고처리를 위해 공시지원금을 상향하고 필수 요금제를 낮추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어, 당분간 구형 중저가폰의 판매율 상승은 계속될 전망"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