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대우-파격적 포상금' 등 R&D 강화 총력 "주요 계열사 50명 임원급 선임도"
  • ▲ 구본무 LG 회장. ⓒLG
    ▲ 구본무 LG 회장. ⓒLG


    LG가 미래먹거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연구개발(R&D)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R&D 인재에 파격적인 보상을 실시했다. R&D 인재를 임원급인 연구위원으로 승진시키고 포상금을 대폭 늘렸다.

    LG는 지난 9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연구개발성과보고회'를 열고 원천기술과 제품 개발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22개 팀에 'LG연구개발상'을 시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LG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총 25억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부장급 연구원 6명을 임원급 대우를 받는 연구위원으로 승진시키는 등 파격적인 보상을 제공했다. 이는 연구 책임자에게만 1억원의 포상금이 지급되는 규모로 역대 LG연구개발상 가운데 가장 많은 포상금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구본무 LG 회장이 참가해 연구개발 결과물을 살피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구 회장은 "R&D 자체가 목적이 되면 안된다. 철저하게 고객과 시장, 사업의 관점에서 고객 가치를 위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목표를 세우고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며 "그런 노력들이 인정받고 보상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 대상은 냉장고 컴프레서 크기를 기존 모델 대비 60% 줄이면서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한 LG전자 '초소형 고효율 컴프레서' 팀이 수상했다. 또 본상은 올레드의 화질을 극대화할 수 있는 HDR 기술을 개발한 LG디스플레이팀과 수처리 핵심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구현한 LG화학팀 등 15개 팀이 수상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LG 주요 계열사들은 수상자 6명을 포함한 R&D와 전문분야 인재 50명을 연구위원 및 전문위원으로 선임했다. 선임된 연구·전문위원은 LG전자 18명, LG디스플레이 11명, LG화학 11명, LG 이노텍 3명, LG 생활건강 3명, LG생명과학 2명, LG 하우시스 1명, LG 실트론 1명이다. 이에 따라 LG의 전체 연구·전문위원은 400여명이 됐다.

    <LG 연구·전문위원 선임자 명단>

    ▲LG전자(18명)

    *연구위원
    -강동우, 김기문, 박종욱, 박태환, 송재욱, 양정휴, 엄동기, 우승균, 이성규, 임선경, 최송, 최인환, 하재훈, 홍성룡, 홍언표

    *전문위원
    -배권일, 이건식, 이중학

    ▲LG디스플레이(11명)

    *연구위원
    -고태운, 김관수, 김성기, 김철세, 유장진, 유준석, 장경근

    *전문위원
    -김동선, 문교호, 임경남, 진경종

    ▲LG화학

    *연구위원
    -구자훈, 김건수, 박민수, 성주환, 신정규, 신준호, 양두경, 이광주, 이동훈, 정병준

    *전문위원
    -허양현

    ▲LG이노텍(3명)

    *연구위원
    -배석, 홍정하

    *전문위원
    -유영빈

    ▲LG생활건강(3명)

    *연구위원
    -송영숙, 안재현, 진무현

    ▲LG생명과학(2명)

    *연구위원
    -박희동

    *전문위원
    -이구

    ▲LG하우시스(1명)

    *연구위원
    -이종훈

    ▲LG실트론(1명)

    *연구위원
    -조용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