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정광일-박연미씨, 美 ICT축제서 '미디어 유입 통한 북한 해방 운동' 소개
  • ▲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고 있는 SXSW의 한 세션에 정광일 대표(왼쪽 두 번째)와 박연미 씨(왼쪽 세 번째)가 피터 허시버그(왼쪽) 회장, 토르 할보르센 씨와 북한 실상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 ⓒ뉴데일리비즈
    ▲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고 있는 SXSW의 한 세션에 정광일 대표(왼쪽 두 번째)와 박연미 씨(왼쪽 세 번째)가 피터 허시버그(왼쪽) 회장, 토르 할보르센 씨와 북한 실상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 ⓒ뉴데일리비즈


    [오스틴=이연수 기자]

    노 체인의 정광일 대표와 탈북민 박연미 씨가 SXSW 인터액티브 세션에 등장, 북한인권의 실상을 증언하고 정보 미디어를 통해 북한을 해방시키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3 14(현지 시간) 오후 5시 텍사스 오스틴 시의 JW 메리엇 호텔에서 열린 기술로 북한해방을 돕자는 제목의 세션에 시티 이노베이트 재단(City Innovation Foundation)의 피터 허시버그(Peter Hirshberg) 회장, 뉴욕의 인권 재단(Human Rights Foundation)의 토르 할보르센(Thor Halvorssen) 홍보담당자가 정광일 대표, 박연미 씨와 함께 나와 북한 독재와 인권유린의 참상에 대해 증언하고 USB 메모리 스틱 등 현대적 미디어가 북한 주민들을 해방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연미 씨는 북한에 밀반입된 영화 타이타닉을 보고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됐다며 북한 주민들에게 외부 문물을 접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를 설명했으며, 요덕수용소 생존자이기도 한 정광일 대표는 풍선으로 대북전단과 USB 등을 날려보내는 활동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소개했다.


    참석자들을 숙연하게 한 이 세션에서는 피터 허시버그 회장은 영화 인터뷰(Interview)’로 인한 소니 사 해킹 사건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북한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존재인지 강조했다. 토르 할보르센은 남한은 어떻게 북한 인권문제에 무심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해 남한기자를 부끄럽게 만들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