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2000명 사내하청 근로자, 정규직으로 채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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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노사가 비정규직(사내하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잠정합의안을 새로 마련했다. 앞서 두 차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비정규직 노조원 투표에서 모두 부결돼 이번이 세 번째 합의다.

    15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현대차, 사내협력업체 대표, 정규직 노조,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 금속노조 등 '교섭 5주체'는 울산공장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합의안은 내년까지 2000명의 사내하청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것이 골자다. 또, 지난 1월 22일 부결된 2차 잠정합의안보다 근속연수를 추가로 인정했고, 조합원(700여명)을 올해 안에 모두 채용토록 합의했다. 

    노조의 투표는 오는 17일 울산공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만약 투표에서 찬성이 절반을 넘겨 가결되면 현대차의 비정규직 문제가 10여년만에 일단락 된다. 2005년 해고된 사내하청 근로자가 "현대차의 직접 지시를 받고 일했기 때문에 현대차 직원이며, 사내하청업체는 해고 권한이 없다"고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