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연비, 4세대 프리우스 21.9㎞/L, 아이오닉 22.4㎞/L
  • ▲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왼쪽)와 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뉴데일리경제
    ▲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왼쪽)와 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뉴데일리경제

     

    한국토요타가 국내에 4세대 프리우스를 출시했다. 관심을 모았던 연비(복합연비 기준)면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뛰어넘지 못했다.

    22일 한국토요타에 따르면 4세대 프리우스는 배기량 1798㏄, 시스템 최고출력 122마력, 최대토크 14.5㎏·m, 복합연비 21.9㎞/L다.


    이전 3세대 모델인 프리우스V보다 연비·성능·디자인 등 모든면에서 개선된 모델이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카파 16GDi엔진을 장착했다. 배기량 1580㏄, 시스템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27㎏·m, 복합연비 22.4㎞/L다.


    두 차량 모두 하이브리드 준중형 세단으로 출시 이전부터 비교 대상으로 꼽혔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출시 당시 경쟁차로 프리우스V를 꼽으며 연비면에서 동급 최강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자동차업계는 4세대 프리우스가 국내에 출시될 경우 아이오닉의 연비 기록을 깰 것으로 기대했다. 15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최고출력과 최대토크, 복합연비 모두 아이오닉이 앞섰다.


    아이오닉과의 경쟁구도에 대해 토요타 수석엔지니어 토요시마 코지는 "아이오닉과 프리우스는 포지션이 다르다"며 "아이오닉을 아직 자세히 보지 못했지만, 하이브리드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아이오닉의 등장은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요타는 연비만 좋은 차가 아닌 운전이 즐거운 차를 추구하고 있다"며 "새롭게 변화한 4세대 프리우스를 직접 보고, 만지고 타며 오감으로 느껴보면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4세대 프리우스는 전장 4540㎜, 전폭 1760㎜, 전고 1470㎜, 축거 2700㎜다. 한국토요타는 전고를 낮춰 최적의 에어로다이내믹 형상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전장 4470㎜, 전폭 1820㎜, 전고 1450㎜, 축거 2700㎜다.


    판매가격은 수입차인 만큼 프리우스가 1000만원 가까이 비싸다. 4세대 프리우스는 기본형이 3260만원, 고급형이 3890만원이다. 아이오닉은 최하위 트림(I)이 2393만원, 최고급 트림(Q)이 284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