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제 원유가 추이 일별동향.ⓒ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 일별동향.ⓒ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배럴당 40달러를 돌파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5월물 기준 배럴당 41.45달러에 거래됐다. 북해산 브렌트(Brent)유 역시 41.79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 원유도 전일 대비 배럴당 0.29달러 상승한 37.43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저유가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산유국들이 일일 원유 생산량을 줄여 가격 끌어올리기에 나서고 있지만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내달 17일에 열릴 예정인 산유국 회의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회원국이 아닌 러시아까지 참가 의사를 밝히면서 감산 공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OPEC 회원국 중 이란이 이번 회의에 불참을 선언했고 OPEC의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는 "이란이 생산량을 동결하지 않는다면 감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감산 합의를 도출하기에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이날 Brent 원유의 상승 원인은 유럽 증시의 반등에 있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 보다 0.42% 상승한 9,990.00에,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보다 0.13% 상승한 6,192.74에 마감했다.